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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교 두발규제 사라진다…"파마·염색 허용도 검토"

입력 2018-09-27 16:53:44 수정 2018-09-27 16: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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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서울 중·고등학생들의 두발규제가 사실상 완전 폐지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머리카락을 기르거나 파마와 염색도 지금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고교생 두발규제를 폐지하는 '두발 자유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조 교육감은 각 학교에 자체 공론화를 거쳐 내년 1학기 내 학생생활규정을 개정하고 2학기부터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머리카락 길이 규제는 반드시 없애고 파마나 염색도 제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각 학교는 학생생활규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머리카락 길이는 완전히 학생 자율에 맡기고 염색과 파마 등도 자율에 맡기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머리카락과 복장을 자유롭게 해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와 민원이 많았다"면서 "두발 모양을 결정하는 권한은 '자기결정권'에 해당하며 기본권으로서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학생생활규정으로 머리카락 길이를 규제하지 않는 서울 중·고교는 전체 708곳 중 597곳(84.3%)이다. 중·고교 약 15%는 여전히 학생 마음대로 머리카락을 기르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파마나 염색을 금지·제한하는 학교의 수는 더 많다.

사진출처:한경DB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27 16:53:44 수정 2018-09-27 16: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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