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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10명 중 7명·교사 10명 중 9명 "저학년 오후 3시 하교 반대"

입력 2018-09-27 18:25:55 수정 2018-09-27 18: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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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71%와 교사 95%가 초등 저학년 휴식·놀이시간을 늘려 오후 3시까지 학교에 있게 하는 방안을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전국초등위원회와 참교육연구소는 27일 초등 저학년 휴식·놀이시간을 늘려 고학년과 함께 오후 3시에 하교하는 '더 놀이학교'(가칭)를 도입하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제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1.4%)는 이달 11~20일까지 초등 3~4학년생 5133명과 교사 47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71.2%는 '더 놀이학교'에 반대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학교에 오래 있으면 피곤하다'와 '학원 가는 시간이 늦어진다'가 1위와 2위로 꼽혔다.

하교시각이 오후 3시로 늦춰지면 지금보다 학원을 덜 다닐 것 같으냐는 질문에 초등학생 52.2%가 "아니다"라고 응답했으며 "그렇다"고 답한 학생은 21.2%, "모르겠다"는 26.6%였다.

초등교사의 경우 95.2%가 '더 놀이학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하교 시각이 오후 3시로 늦춰졌을 때 '학생의 정서적 피로'(50.5%), '교사가 학생 안전과 분쟁에 대해 책임지는 시간의 증가'(21.7%), '수업 준비와 상담·업무시간 부족'(12.9%) 등을 우려했다.

교사 94.1%는 "입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하교 시각을 오후 3시로 늦춰도 학원 수요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저출산 현상이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을 묻는 질문에 교사들은 '소득 불평등'(27.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개인의 가치관 변화'(19.1%), '출산·육아 정책 부재'(13.0%), '비싼 집값'(12.8%), '여성에게 불리한 직장문화'(11.6%), '일자리 부족'(8.7%) 순으로 조사됐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27 18:25:55 수정 2018-09-27 18: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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