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독감 무료접종 대상자를 보건복지부가 정한 대상자보다도 대폭 늘려 시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어린이와 만65세 이상 노인이지만 용인시는 이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시 예산 7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시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무료접종 대상자는 ▲만50~59세 수급자(생계‧의료급여) ▲만60~64세 시민 ▲장애인(만50~59세) ▲임신부 ▲출산 6개월 미만의 산모(2018.5.1. 이후 출산) ▲파킨슨병 등 희귀난치 질환자 ▲에이즈 감염자 ▲결핵 환자 ▲가금류 종사자 등 총 6만5329명이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 독감 무료접종 대상자는 보건복지부 대상자 26만6549명을 포함해 총 33만1878명에 달하게 됐다.
무료접종을 받으려면 용인 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산모의 경우 출생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임신부‧희귀난치질환자‧에이즈 감염자‧결핵환자는 보건소에 등록한 자에 한한다.
접종 일정과 장소는 나이와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용인시 콜센터(1577-1122)나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대상자들은 본격적인 독감유행철 이전인 10~11월에 반드시 접종을 받아 건강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