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등 성범죄를 신고하는 경우 최고 1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16일 당부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아동ㆍ청소년 대상 성범죄 신고보상금제’는 지난 2012년 3월 처음 도입됐다. 이 제도는 아동·청소년 성매수 및 성매매 유인·권유·알선, 장애아동·청소년 간음 등 범죄를 저질러 신고 된 자가 기소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경우, 신고자는 70만원 또는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도록 하고 있다.
여가부는 아동·청소년대상 성매매 등 성범죄는 채팅앱 등에서 개인 간 대화·쪽지를 통해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수사기관의 발견이 어려운 만큼, 적극적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국민 누구나 사건 신고 후 신고포상금을 신청할 수 있고, 여성가족부는 해당 사건 처리결과를 확인해 포상금을 지급한다.
신고는 수사기관 방문 및 전화(112)·온라인(안전Dream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가능하며, 포상금 지급신청은 신청서(여성가족부 홈페이지 게시) 작성 후 여가부에 제출(e메일 또는 우편)하면 된다.
최창행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채팅앱을 통한 성매매 등 성범죄 위험에 노출된 아동·청소년의 보호를 위해서 정부 정책과 수사기관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국민이 아동·청소년을 우리 아이로 생각하고 관심을 기울여주고,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를 목격한 경우 지체 없이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8-10-16 09:42:32
수정 2018-10-16 09:4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