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립유치원 비리와 관련해 도내 어린이집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양승조 도지사는 22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22일부터 12월 14일까지 도내 어린이집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1911개 어린이집 중 한국보육정보원에서 보낸 부정수급 의심 사례에 해당하는 수십여 곳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
점검 사항은 2개 이상의 어린이집을 소유한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영수증 처리 여부가 적절한지, 회계시스템 상 운영비 15% 이상 지출 규정을 지켰는지, 세입 대비 세출이 적정한지 등 7개 항목이다.
양 지사는 "어린이집은 회계관리시스템과 정보공시 제도 등이 비교적 투명해 문제가 적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비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적발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운영 정지, 시설 폐쇄, 자격 정지, 보조금 환수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3·1 평화운동 100주년 기념 뮤지컬을 제작하고 도의 상징물인 '능수버들, 국화, 원앙새' 등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10-22 14:13:56
수정 2018-10-22 14: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