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0일과 27일 2회에 걸쳐 ‘100인의 아빠단 8기 육친소(육아하는 아빠 친구를 소개합니다) 데이’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100인의 아빠단은 저출산 극복을 목표로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 모임으로, 육아에 서툰 초보아빠를 대상으로 육아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1000여명의 아빠들이 참여해 활동했다.
육친소 데이는 아빠단 활동 경험이 있는 아빠가 친구 또는 지인 가족을 직접 초청하는 행사다. 100인의 아빠단 활동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빠의 육아참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아이 연령대에 따라 프로그램을 구분해 3세~5세 아이들을 위한 ‘스킨십 강화 프로그램’과 5세~7세 아이들을 위한 ‘야외 생태체험학습’으로 나눠 운영했다.
체육활동과 베이비 마사지, 곤충·식물 관찰, 만들기와 쓰레기 줍기 등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초보아빠인 이민영(41세)은 "육친소 데이를 통해 새로운 육아 친구도 사귀고, 아이와 친밀감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배경택 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은 “아빠도 육아·가사의 주체라는 인식은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실천의 기반이 된다“면서 ”“이번 육친소 데이를 통해 100인의 아빠단 활동이 알려지고,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가사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