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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미세먼지' 마스크 없이 나가면 ‘폐암’ 유발 높여

입력 2018-11-07 15:34:09 수정 2018-11-07 15: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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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기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마실 경우 폐암 유발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날씨 예보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였으며, 오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10㎛/㎥ 높아질수록 폐암 발생률은 9%씩 증가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날이 약 1주일 이어지면 사망률이 3.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75㎍/㎥는 국내에서 미세먼지 ‘보통’에 해당한다.

코 점막은 직경 10㎛(1㎛는 0.001㎜) 이상의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내고 기관지는 직경 5㎛ 정도의 이물질을 차단할 수 있다.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각종 발암물질이 섞인 채 폐를 향해 바로 들어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정지 같은 질병 뿐 아니라 폐암까지 유발한다.

폐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환자의 90%는 이미 손쓸 수 없을 만큼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이 때문에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3.5%에 불과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8-11-07 15:34:09 수정 2018-11-07 15: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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