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최근 늘고 있는 키즈카페의 안전 문제 등을 살펴보기 위해 첫 합동 점검에 나섰다.
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신도시)를 중심으로 잇따라 생기고 있지만 관련 규정이 여러 분야에 걸쳐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에 오는 14일까지 4개 부서가 합동팀을 꾸려 관내 키즈카페에 대한 첫 실태 점검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세종시에는 올 상반기까지 21곳의 키즈카페가 들어섰으며 아파트 준공에 따라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키즈카페는 부모들이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와 함께 와 실내에서 놀이와 식사, 음료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몇 시간씩 시간을 보내는 등 인기가 많다.
하지만 키즈카페는 식품접객업, 기타 유원시설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또 내부 시설 관할 규정도 최대 6개의 개별 법령으로 나뉘어 있는 등 업종이나 규정이 복합해 행정기관이 관리·운영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유기기구 ▲어린이놀이기구 ▲어린이 제품 ▲식품위생 ▲소방 등 5개 분야의 실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설치된 시설이나 운영 상의 문제점 등을 살펴보고, 업주들에게 안전한 운영을 당부하는 한편 의견도 수렴해 관련 제도 개선 방안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