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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원아 수 줄여 '꼼수 폐원'

입력 2018-11-12 10:33:07 수정 2018-11-12 1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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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립유치원이 원아 수를 줄여 폐원을 유도하려는 '꼼수'를 쓰면서 학생·학부모·교사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울산에 있는 한 사립유치원은 최근 학부모에게 원아 진급 신청서를 보내면서 ▲ 수업시간 오전 8시40분∼오후 12시40분 ▲ 여름·겨울 각 5주간 방학 ▲ 점심 도시락 지참 ▲ 자가 등·하원 등 일반 사립유치원과 전혀 다른 조건을 내걸었다.

특히 누리과정 지원금 22만원을 학부모가 국가에서 직접 받아 납부하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누리과정 지원금은 원아가 유치원에 등록하면 교육청이 유치원에 지급하는 형식이라 학부모가 이를 국가에서 받아 납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유치원에 아이를 보낸다는 학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그만두라는 말 같은 허울뿐인 진급 신청서를 보고 (진급을) 신청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다"며 "아무 힘도 없는 피해자는 우리 아이들"이라고 지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 폐원하더라도 학부모 3분의 2 이상 동의, 인근 유치원으로의 원아 분산 수용 등 후속대책은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우선적으로 감사를 시행하고 형사고발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8-11-12 10:33:07 수정 2018-11-12 1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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