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동구가 환경단체 및 기업과 함께 21~22일 이틀 동안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실내공기 라돈(Rn) 저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각종 생활용품에서 검출되는 라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전국 최초로 광역단체, 지자체, 기업과 시민단체가 함께 추진해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와 동구청은 현장측정을 접수한 주민들의 각종 생활용품을 소형텐트 안에 넣고 밀폐된 상태에서 1시간 정도 측정한 이후 기준이상(라돈 148Bq/㎥) 제품에 대해 사용금지를 권고하는 '생활용품 라돈 현장측정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어 라돈에 대한 인식개선 및 시민 대응 방법을 홍보하기 위한 리플릿도 제작해 배포했다.
또한 라돈 저감을 위해 라돈가스의 실내유입을 차단하고 겨울철 오래된 주택에서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되므로 환기를 통해 외부로 라돈가스를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라돈으로 인한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라돈 측정기 10대를 구매해서 구민들이 자가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인천동구청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