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을 덮친 모래폭풍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초미세먼지에 이은 중국발 황사가 27일 서울 등 지역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
27일 기상청 측의 설명에 따르면 수도권을 포함한 전역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중국 모래폭풍 영향으로 초미세먼지의 나쁨 수준이 더 악화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늘 오후 중국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몽골, 중국, 북한을 거친 초미세먼지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어올 것”이라며 “베이징의 스모그도 이 띠 형태의 바람에 일부 섞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국발 모래폭풍은 전날 십수분 만에 간쑤성의 도시들을 강타해 가시거리가 채 10m가 되지 않을 정도로 짙은 농도를 보였다. 모래폭풍 영향권에 들어간 베이징의 공기질은 최악인 6등급을 찍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