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부부 최민환(26), 율희(본명 김율희, 21) 가 혼전 임신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혼전임신 사실을 알리고 득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처음 (임신 사실을) 공개했을 때는 나와 아이가 율희의 앞길을 막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 아내 율희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민환은 "그 나이 때 할 수 있는 성장을 나와 아이가 못하게 한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나와 아이 때문에 율희가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율희도 "열애와 임신, 결혼을 동시에 알렸어야 했기 때문에 대중에게 안 좋게 보여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최민환은 "내가 활동을 하면서 해외 공연을 가도 율희가 혼자 집에서 육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미안하다. 그래서 언젠가 아내가 다시 일을 하고 싶다고 하면 나는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지원해 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2세 계획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최민환은 "둘째를 얼른 보고 싶다"고 말했고 김율희는 "우리 둘째는 오빠(최민환)가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이지 않을까?"며 온도차를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