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많은 분이 걱정하는 만큼 손 대표와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해줬으면 한다"며 "민주당은 선거법 개정에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직전, 연동형 비례제 도입에 공감한다는 합의문 초안도 만들었다"며 "선거법은 5당이 조속히 정개특위를 열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제 개혁 합의를 요구하며 엿새째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단식을 풀 조건으로 "여야 3당 교섭단체가 확실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원정수 확대 여부에 관련 손 대표는, 국회의원 늘리는 걸 국민이 반대한다는 얘기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안 하려는 핑계라고 비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