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의혹을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는 지난해 치러진 두 딸의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올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친 교내 정기고사에서 딸들에게 미리 답안을 알려준 혐의를 받았다.
이날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을 접견한 결과 업무방해 공소사실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어떤 혐의를 부인하는지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또 변호인은 아직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기록을 모두 열람하지 못해 증거에 대한 의견을 차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5주 뒤인 내년 1월 17일에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어 증인신문 계획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숙명여고는 지난달 13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쌍둥이 자매 성적을 0점으로 재산정했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A씨의 딸들을 최종 퇴학시켰다.
(사진: YTN 방송캡처)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8-12-14 13:19:29
수정 2018-12-14 13: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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