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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한고은 유산 아픔 고백…"내년엔 식구 늘리자"

입력 2018-12-18 09:41:33 수정 2018-12-18 10: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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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유산의 아픔을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2세를 소망한 한고은 부부에게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는 한고은·신영수의 ‘미리’ 크리스마스와 ‘배그’ 해설에 도전한 인교진, 그리고 류승수·윤혜원 부부의 사랑의 간식차 이벤트 현장이 그려졌다. 시청률 9.6%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이는 유산의 아픔을 최초로 고백한 한고은·신영수 부부였다.

이날 크리스마스 쇼핑에 나선 부부는 본격적인 트리 꾸미기에 나섰다. 트리 아래 선물박스 데코까지 완벽하게 마친 두 사람은 점등식에 이어 둘 만의 파티를 시작했다.

결혼기념일에 만들었던 담금주를 오픈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썼던 타임캡슐 속 편지를 꺼내 읽던 중 한고은은 “부모가 될 연습을 하자. 내년엔 식구가 늘 수도 있잖아”라고 2세 계획을 언급했다.

신영수는 “사람들이 아기는 왜 안 가지냐고 물어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고은은 “좀 겁나는 부분이 있다. 내가 유산이 한 번 됐잖아”라고 아픔을 털어놨다. 알고 보니 한고은은 유산 경험이 있었고, 이후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등 안타까운 일들이 겹치며 임신이 늦어진 사연이 있었다.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도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유산의 아픔을 덤덤하게 고백했다. 그는 “결혼 첫해에 아이를 유산이 됐다. 나이가 있으니 남편과 병원을 다니면서 몸과 마음을 다잡았다. 자연임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이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안에 일이 많아지면서 경황이 없었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면서 “이제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부부는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내년에는 식구를 늘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고은은 “딸이길 바라냐 아들이길 바라냐”며 신영수에게 물었고, 신영수는 “저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며 “그럼 야관문으로 한 번 갑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 날 ‘수고부부’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방송 후 부부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사진: 동상이몽2 캡처)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8-12-18 09:41:33 수정 2018-12-18 10: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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