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잔나비가 알러지를 가진 어린이들도 먹을 수 있는 안심반찬 배송서비스 '베이비테일러'를 시작한다.
'베이비테일러'는 식품 알러지를 겪는 아이들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안심반찬 배송 서비스다.
이 업체는 알러지 유발성분으로 먹을 수 없던 기존 식재료를 대체한 새로운 레시피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일례로 대두를 사용하는 간장과 된장을 사용하지 않고, 양파장과 쌀된장 등을 사용하여 새로운 조리법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계란·우유·밀·대두·견과' 등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음식 중에 위험한 알레르기 유발식품이 많다. 이로 인해 알러지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부모님은 음식에서 알러지 유발 식품을 제거하기 위하여 일일이 성분표를 체크하여 장을 보고, 대체 레시피를 고민하고, 혼입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조리 도구까지 분리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는다. 이에 베이비테일러는 안심반찬을 통해 부모들이 육아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베이비테일러는 스타트업 잔나비의 첫번째 서비스 '식품제한자용 맞춤음식 추천서비스, Froot'를 진행하면서 수없이 접한 식품알러지를 가진 사람들의 불편함에서부터 출발했다.
Froot는 아워홈과 계약하여 인천국제공항 최대 푸드코트에서 KIOSK로 설치되어 있으며, 약 2만 명의 식이정보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식품알러지를 가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너무나도 제한적이라는 것을 발견했고 이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베이비테일러는 15년 이상 경력의 요리연구가가 직접 조리하여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인천 아시안게임 위생 총괄을 맡은 위생매니저의 관리로 식품위생을 최우선시 한다.
잔나비 관계자는 "식품알러지를 앓고 있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정말 힘들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보고 지나칠 수 없었다"며 "아이가 식품알러지를 앓고 있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자유롭게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초기 베타 테스트 기간으로 '대두, 밀, 계란, 우유, 견과'만을 제거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맞춤식을 지향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