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Cooking

고등어·오징어·갈치 귀해졌다, 이유가?

입력 2025-03-26 15:52:24 수정 2025-03-26 15:52:24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셔터스톡


고등어와 오징어 등 인기 어종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달 고등어 생산량은 5608t(톤)으로 전달보다 72.5% 감소했다.

이는 작년 및 평년과 비교해도 각각 38.1%, 10.9% 감소한 양이다.

센터 관계자는 "어황이 좋지 않고 기상으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 영향으로 고등어 생산량이 전달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등어 산지 가격은 ㎏당 5937원으로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전달보다 28.4% 올랐다. 도매가격도 전달보다 6.7% 상승했다.

소비자가격(신선냉장)은 ㎏당 1만3620원으로, 평년과 작년 대비 각각 21.8%, 23.3% 올랐다.

지난달 갈치 생산량도 전달 대비 80% 감소한 917t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과 평년에 비해 각각 55.6%, 71.1% 줄어든 것이다.

갈치의 산지 가격은 전달보다 32.7% 오른 ㎏당 2만420원이다. 소비자가격도 ㎏당 2만3110원으로 9.0% 올랐다.

오징어의 지난달 생산량은 지난 1월보다 91% 감소한 194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2.0%, 평년 대비 91.3%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대중성 어종의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기상으로 인한 조업일 감소와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통상 2월에는 기상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어드는데, 지난달에는 특히 기상이 나빠 조업을 나간 날이 5일도 되지 않은 어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상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현상으로 어장이 이동하고, 어장이 형성돼도 수산물 밀도가 낮은 점도 생산량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3-26 15:52:24 수정 2025-03-26 15:52:24

#생산량 감소 , #고등어 생산량 , #오징어 , #갈치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