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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음식모양 생활용품 많아 어린이 삼킴 주의"

입력 2018-12-27 13:36:27 수정 2018-12-27 13: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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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나 과일 모양으로 만든 생활용품이 많아 삼킴 등 어린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품(입욕제 등), 생활화학제품(향초·방향제), 전자담배, 라이터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73개 제품이 식품이나 장난감 등을 모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대부분이 케이크와 과자, 아이스크림, 과일 등의 모양으로 어린이들이 음식으로 잘못 알고 삼킬 위험이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년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생활 화학제품과 화장품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는 380건 가운데 만 3세 이하 어린이가 삼켜서 생긴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안전사고 유형은 △삼킴 사고 312건(82.1%) △피부 접촉 27건(7.1%) △물리적 충격 26건(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섭취하면 안 된다는 경고나 주의 표시를 할 것을 업체들에 요청하고, 식품 모방 제품의 유통을 규제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건의했다.

(사진: 한국소비자원)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8-12-27 13:36:27 수정 2018-12-27 13:36:27

#어린이 안전사고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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