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올 한 해 230개 학교, 마을축제 등을 찾아 총 3만3000여 명과 만났다.
시는 에너지와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체험하며 에너지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해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를 기준으로 접수를 받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136회, 지역아동센터에 16회, 마을 축제 및 지역행사에 72회 총 230회가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용으로 특수 개조된 1톤과 3.5톤 교육차량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학교, 마을 등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에너지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1톤 트럭은 태양으로 에너지를 만든다는 의미의 '해로'이며 3.5톤 트럭은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의미의 '해요'라고 불린다.
차량 내부에는 태양광라디오, 태양광 커피머신과 솜사탕 기계, 주스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전기 없이 작동하는 여과식 정수기 및 절수기, 은하수 체험도구 등 다양한 교구들이 마련돼 대상별, 장소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에너지절약 등을 주제로 차량별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해 교육에 직접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 이해도 및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연지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실생활 속 에너지 사용과 기후변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에너지 절약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2019년에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