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 마다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이 4회째이며 권역별로는 ▲수도권 26개소 ▲강원권 13개소 ▲충청권 10개소 ▲전라권 14개소 ▲경상권 28개소 ▲제주권 9개소가 선정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는 모두 21곳이다. 보행 명소로 거듭난 서울로 2017, 야경이 아름다운 부산 마린시티 등 주요 도시의 관광명소 뿐만 아니라 한 걸은 한 걸음이 아찔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단양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관광지도 처음으로 진입했다.
또한 대구 서문시장과 경기 광주 화담숲은 지난 2017년 한국관광의 별에 이어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돼 우수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전주 한옥마을,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공주 백제 유적지, 설악산, 한라산 등 23개소는 지난 2013년 한국관광 100선을 처음 선보였을 때부터 항상 이름을 올렸다.
세 번 선정된 관광지는 34개소이며, 최근 3회 연속을 선정된 관광지로는 계족산 황톳길, 담양 죽녹원, 남해 독일마을 등 22개소가 있으며 인천 소래포구, 광주 무등산은 2회차에 선정됐으나 3회차에 빠지고 다시 4회차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이 선정은 직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평가, 지자체 추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예비후보 2배수 발굴로 시작한다. 이어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정선,정량),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혜택도 강화된다. '열린관광지' 사업에 참여 시 우대하며, 내 나라 여행박람회 참여와 대국민 홍보여행(팸투어) 기회 등을 제공한다.
각 선정지에 대한 상세 내용은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통해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으로 공개된다.
김현환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내국인은 물론이고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에게 소개할 만한 대표 관광지를 찾을 때 한국관광 100선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100선이 우수 관광지에는 영예로, 신규 관광지에는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되어 국내 관광지들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1-03 15:39:21
수정 2019-01-03 15: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