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아버지가 사위 최민환과의 첫 만남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율희가 남편 최민환과 함께 친정에 방문했다.
이날 최민환은 장인이 집에 돌아온다는 이야기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그의 장모가 “왜 벌 받는 자세야? 장인 온다니까 긴장했네”라며 웃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율희의 아버지는 사위 최민환과 처음 만났던 때를 털어놨다. 그는 “2017년 12월에 처음 만났다. 둘이 인사하러 왔다는데 뜻밖의 소리를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혼전 임신이라고 말하며 인사가 아닌 결혼 통보였다”면서 “할 말이 없었다. 화조차 나지 않았다”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이후 최민환의 장모는 "임신 얘기를 들었을 때 저도 충격이었다. 아빠한테 얘기를 하면 더 어떤 충격을 받을지. 더 각별하니까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더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최민환은 장인과 1년 만에 마주 앉아 술자리를 가졌다. 그는 "한 대 맞았으면 속이 후련했을 텐데, 잘해주셔서 더 죄 지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