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21일 경기도 교육청 사일육홀에서 열린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협약식에서 “아이들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수원시만의 혁신교육지구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교육자원을 발굴하고, 학교와 연계한 지역 특색 교육을 전개한다. 현재 경기도 1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학교, 마을, 지역주민이 소통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사업 운영,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등에 협력한다.
시는 2021년 2월까지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탐방 ▲마을도서관 체험교실 ▲생태환경 탐구 프로젝트 ▲청개구리 연못 조성 ▲찾아가는 수원화성 가치 계승 교육 등 20개의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광주·양평·이천·평택·포천 시장·군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사람 중심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수원시만의 혁신 교육지구 사업을 위해 교육청·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1월 수원교육지원청과 맺은 ‘수원 혁신교육지구’ 추진합의서를 시작으로, ‘혁신교육지구 설명회’(2월), ‘혁신교육협의회 구성’(3월) 등 교육지원청,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혁신교육지구 운영을 준비해왔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