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한국농어촌공사와 2월에 떠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곳을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6년부터 매월 계절과 주제에 적합한 농촌여행코스 또는 농촌여행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여행지는 전국을 ▲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 5곳으로 나눠 우수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경기권) 이천 서경들마을 ▲(강원권) 평창 눈꽃마을 ▲(충청권) 청양 알프스마을 ▲(전라권) 임실 학정마을 ▲(경상권) 거창 숲옛마을 5곳이다.
이천 서경들마을은 전통 장류체험에 특화한 마을로 품질 좋은 메주콩이 나며 마을 내에 전통장숙성실을 갖춰 따듯한 두부와 장을 곁들인 마을 식사가 일품이다. 이곳에서 음식의 역사, 효능 등의 설명을 들으며 꼬마메주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청국장 만들기 등 전통 장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평창 눈꽃마을은 대관령에 위치한 마을로 겨울이면 봅슬레이 눈썰매를 타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직선코스가 아닌 구불구불한 슬로프를 따라 속도감 있게 내려가는 눈썰매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한다. 활쏘기, 투호 등 전통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소에 고랭지배추를 넣은 김치 만둣국이 별미다.
청양 알프스마을은 제11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볼 만하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눈조각과 얼음동굴을 볼 수 있다. 눈썰매와 얼음봅슬레이타기, 빙어 낚시, 군밤 구워먹기, 조롱박 공예체험 등 다양한 놀거리가 많다.
전통 쌀엿으로 유명한 임실 학정마을을 방문하면 이 쌀엿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전통놀이 자격증 보유자로부터 고무줄놀이, 자치기, 비석치기 등의 전통놀이도 배워볼 수 있다.
거창 숲옛마을은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오래된 가옥과 거창군 천연보호림 제2호인 갈계숲이 어우러진 마을이다. 딸기가 유명해 관련 체험이 많으며 마을 곳곳에 문화재가 있어 살아 있는 역사 교육 현장의 역할도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