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 지 예측할 수 없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큰 외상이 없는 경우, 당혹스러운 마음에 상대방과의 합의 절차에만 신경 쓰고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대응은 교통사고후유증을 만성으로 키울 수도 있으므로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초기에 교통사고후유증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후유증이란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인한 신체적 증상으로는 목, 허리, 어깨, 무릎 등의 통증, 손발 저림, 두통 등이 있으며 정신적 증상으로는 우울감, 무기력감, 집중력 감퇴,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한 수면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 바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사고 다음날 혹은 2~3일 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시 눈에 띄는 외상이 없다고 해서 정확한 진단 및 교통사고후유증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만성화되고 치료기간도 길어질 수 있어 신속한 교통사고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교통사고 후 한의원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음에도 온몸이 아프거나 각 관절의 통증을 호소해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이상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증상 역시 교통사고후유증으로, 목이나 허리 주변 근육이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손상되거나 경결되어 통증으로 나타난 것이라 볼 수 있다.

교통사고 후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치료를 위해 다양한 한방요법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약침요법과 이완추나의 효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약침요법이란 통증제거 및 염증제거에 효과가 있는 한약을 정제한 약침액을 통증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방법으로 사고로 사고로 인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빠르게 풀어주고 기능 회복과 강화에 도움을 준다.

이완추나는 숙련된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척추관절 마디마디를 하나씩 부드럽게 밀고 당기어 흐트러진 척추 관절의 균형을 맞추고, 사고의 충격으로 손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교통사고치료법이다.

모커리한방병원 수원점 황재웅 원장은 "위와 같은 교통사고치료 방법 외에도 교통사고한약, 도인운동요법 및 물리치료 등 환자 개개인의 증상, 통증의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한 한방치료가 복합적으로 적용되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만약 교통사고 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교통사고입원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입원 치료는 통원치료보다 집중적인 치료를 진행하므로 치료 효과가 더욱 뛰어나고 치료 기간도 단축된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주의사항과 관련 "교통사고후유증치료 중 봉침의 경우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 있어 치료 전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