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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육교승강기 주소 부여…사고 신속 대처

입력 2019-02-12 16:49:00 수정 2019-02-12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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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전국에 있는 육교승강기에 주소를 부여했다.

육교승강기는 도로 위에 고가도로가 있는 경우 하부 도로와 상부 도로 간의 이동을 위해 설치한 승강기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육교승강기 안전사고 발생 시 주소로 사고 위치를 찾아 신속하게 응급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행안부는 각 승강기(867대)에 주소와 응급신고 요령을 담은 안내스티커를 부착하고 소방·경찰·인터넷 포털 등에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동안 육교 승강기에는 주소가 없어 인근 건물의 주소를 사용한 탓에 위치정확도가 떨어지고 상부 도로의 구조물이 큰 경우 위성위치확인장치(GPS) 수신에 장애가 발생하는 등 정확한 위치를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위치 정확도가 높아져 도로를 따라 육교승강기를 바로 찾을 수 있게 됐다.


육교승강기 주소정보의 최신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승강기 안전공단이 승강기의 설치 및 철거 등 변경사항이 발생하면 시·군·구에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행안부는 육교승강기 뿐만 아니라 버스 및 택시정류장 등과 같이 여러 명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위치를 찾기 쉽도록 주소 부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구조자에게 정확한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시설물에 주소를 부여하는 것은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지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주소가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가 인프라로써 기능이 확대되어 가는 만큼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2-12 16:49:00 수정 2019-02-12 16:49:00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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