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침대 브랜드 씰리침대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시중에 공급된 제품에 대한 전량수거에 나선다.
14일 씰리침대를 공급하는 씰리코리아컴퍼니는 “과거 납품받은 메모리폼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정부당국의 행정조치에 따라 6개 모델 357개 제품을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씰리침대 6종 357개에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가공제품의 안전기준인 연간 1m㏜(밀리시버트)를 초과한 방사선이 검출돼 수거명령을 내렸다.
이번 회수 대상 제품은 마제스티디럭스, 바이올렛, 벨로체, 시그너스, 페가수스, 하스피탈러티유로탑 등 6개 모델 총 357개다. 씰리침대는 이들 6개 모델 외에도 샘플 조사에서 안정 판정을 받았지만 같은 기간 OEM 메모리폼이 사용된 알레그로, 칸나, 모렌도 등 3개 모델 140개 제품에 대해서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