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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의 유래와 효능은?

입력 2019-02-18 15:50:59 수정 2019-02-18 15: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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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음력 1월 15일)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을 만날 수 있는 정월대보름이다. 이날에는 중요한 다섯가지 곡식으로 지은 ‘오곡밥’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곡밥의 유래와 효능, 간단한 레시피를 알아보자.




▲오곡밥의 유래

지역에 따라서는 잡곡밥, 찰밥 등으로 부른다. 주요 민속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은 둥글게 떠오른 대보름달을 보면서 가족의 평안함을 기원하는 날로, 특히 정월대보름 전날 저녁에는 미리 오곡밥을 지어 아홉 가지 나물과 함께 먹는 전통이 있었다. 이는 그 해의 곡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에 오곡밥을 먹는 풍속은 신라시대부터 시작됐다고 하며, 신라 소지왕이 역모를 알려준 까마귀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매해 음력 1월 15일에 귀한 재료를 넣은 약식을 지어 제사를 지낸 것에서 유래됐다.

특히 정원대보름에는 다른 성(姓)을 가진 3가구 이상의 밥을 먹어야 그해의 운이 좋다는 미신에 따라 여러 가구가 서로의 오곡밥을 나눠 먹기도 했다. 또 그 날 하루 동안 아홉 번 먹어야 좋다고 해 오곡밥을 틈틈이 여러 차례 나눠 조금씩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오곡밥의 효능

오곡밥에는 찹쌀,수수,차조,붉은 팥,검은 콩을 넣어서 짓는다. 따뜻한 성질의 찹쌀은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위를 편안하게 해주는 대표 곡류로 보통 떡이나 약식, 전병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되어왔다. 대추를 넣은 약밥과 먹으면 궁합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술 후 회복기 환자들에게도 좋은 식재료로 사용된다. 인절미나 찰떡, 식혜, 고추장 등을 만들 때도 이용된다.

차조는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 칼슘 등 각종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하며 비타민 B1, B2를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질병이나 귀신을 쫓는 곡식으로 알려진 팥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부종을 가라앉히고 해독작용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수수는 열을 내리게 하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고지혈증 예방과 혈당강하, 혈전억제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탁월한 검은콩 역시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리는 검은 콩은 일반콩과 영양소 함유량은 비슷하지만, 노화방지 성분이 4배나 많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은 식품으로 알려졌다. 또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탈모를 방지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 ‘단호박 오곡밥’ 간단 레시피

지난 17일 MBN에서 방송된 ‘알토란’에서 이종임 요리 연구가는 ‘단호박 오곡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먼저 물 4컵에 삶은 팥을 넣고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삶는다. 삶은 팥은 체에 밭쳐 팥과 팥물을 거른다. 이후 볼에 불린 찹쌀 2컵을 넣고, 여기에 불린 찰수수 반 컵과 불린 흑미 반 컵, 삶은 팥 반 컵, 작게 썬 밤 10개, 작게 썬 대추 10개를 넣은 후 재료를 골고루 섞는다.

이어 김 오른 찜기에 섞은 곡식을 골고루 펴 넣고, 불린 차조 반 컵을 위에 올린 후 젖은 면포를 덮고 뚜껑을 닫는다. 이후 소금 넣은 팥물을 뿌려 간을 한 뒤 밥을 위아래로 섞는다. 다음으로 찐 단호박에 오곡밥을 넣고, 오곡밥을 담은 단호박을 8등분 하면 ‘단호박 오곡밥’이 완성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2-18 15:50:59 수정 2019-02-18 15: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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