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느 때 보다 길었던 5일간의 설 연휴로 인해 ‘명절증후군’을 겪는 여성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명절이 지난 후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 질환 환자들이 급증했던 예년의 추세로 볼 때, 자궁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이라면 명절연휴동안 자궁 건강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부 남모(35)씨 또한 이번 명절 이후로 생리통이 더욱 심해지고 생리량도 급격히 증가해 혹시나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어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동시에 진단받았다.
이처럼 명절이면 피하기 힘든 기름진 음식은 포화지방산이 많아 다량 섭취 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게 되고, 잉여 콜레스테롤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어 자궁근종, 선근증을 촉진해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자궁근종과 선근증은 악성종양인 암과 다른 양성종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크기가 점점 거대해 지게 되면 심할 경우 자궁 전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수술 혹은,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문제는 건강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예전보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 질환 조기 발견율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치료는 제 때 받지 않고 미루는 경우가 다반수라는 것이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원장은 “아직 많은 여성들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의 경우 메스를 이용한 수술방법만을 치료법으로 알고, 두려움과 부담감에 휩싸여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면서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인 하이푸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푸(HIFU)는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복부에 투과시켜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전신 마취나 절개, 봉합 등의 과정이 없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부담감이 적고 특히 자궁을 보존할 수 있어 가임기 여성은 물론 여성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중년 여성들에게도 많이 고려된다.
단, 하이푸 시술은 절개 하에 메스를 이용해 병변을 절제하는 수술이 아니고, 의사의 눈을 대신할 영상장비(초음파 또는 MRI)를 통해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의 위치와 크기를 관찰하면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치료가 진행되는 시술인 만큼 시술 의료진의 숙련도와 어떠한 영상장비로 시술이 진행되는지, 초점구역이 좁은 하이푸 장비로 진행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하이푸 시술 경험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대부분 MRI와 초음파를 함께 보면서 치료가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호하는데, 이 방식에서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하이푸 치료법은 초음파 두 대와 MRI, 그리고 시술 전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입력해둔 영상 저장 시스템(PACE), 총 4대의 영상 화면을 통해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시술이 진행된다. 치료 초음파의 초점 구역 역시 1.1mm로 작고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다만, 모든 수술과 시술이 그러하듯이 하이푸 시술 역시 적용 가능한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시술 전에는 MRI와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의 타입, 위치, 크기, 증상, 임신계획 등을 모두 종합하여 하이푸 시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자궁내강에 위치한 4cm 이하의 ‘점막하 자궁근종’의 경우에는 자궁경 치료를 통해서도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김 원장은 “하이푸 치료의 특징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만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하여 향후 임신과 출산에 영향이 없도록 자궁을 지키는 것인 만큼 의료진의 난이도 높은 숙련도와 세심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같은 장비로 시술이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시술 의료진에 따라 치료 효과 또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하이푸 시술 전에는 반드시 해당 병원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료 후 부작용 사례는 없었는지, 임신과 출산 사례는 있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권장된다”고 강조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주부 남모(35)씨 또한 이번 명절 이후로 생리통이 더욱 심해지고 생리량도 급격히 증가해 혹시나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어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동시에 진단받았다.
이처럼 명절이면 피하기 힘든 기름진 음식은 포화지방산이 많아 다량 섭취 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게 되고, 잉여 콜레스테롤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어 자궁근종, 선근증을 촉진해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자궁근종과 선근증은 악성종양인 암과 다른 양성종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크기가 점점 거대해 지게 되면 심할 경우 자궁 전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수술 혹은,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문제는 건강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예전보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 질환 조기 발견율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치료는 제 때 받지 않고 미루는 경우가 다반수라는 것이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원장은 “아직 많은 여성들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의 경우 메스를 이용한 수술방법만을 치료법으로 알고, 두려움과 부담감에 휩싸여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면서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인 하이푸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푸(HIFU)는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복부에 투과시켜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전신 마취나 절개, 봉합 등의 과정이 없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부담감이 적고 특히 자궁을 보존할 수 있어 가임기 여성은 물론 여성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중년 여성들에게도 많이 고려된다.
단, 하이푸 시술은 절개 하에 메스를 이용해 병변을 절제하는 수술이 아니고, 의사의 눈을 대신할 영상장비(초음파 또는 MRI)를 통해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의 위치와 크기를 관찰하면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치료가 진행되는 시술인 만큼 시술 의료진의 숙련도와 어떠한 영상장비로 시술이 진행되는지, 초점구역이 좁은 하이푸 장비로 진행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하이푸 시술 경험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대부분 MRI와 초음파를 함께 보면서 치료가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호하는데, 이 방식에서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하이푸 치료법은 초음파 두 대와 MRI, 그리고 시술 전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입력해둔 영상 저장 시스템(PACE), 총 4대의 영상 화면을 통해 병변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하면서 시술이 진행된다. 치료 초음파의 초점 구역 역시 1.1mm로 작고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
다만, 모든 수술과 시술이 그러하듯이 하이푸 시술 역시 적용 가능한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시술 전에는 MRI와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의 타입, 위치, 크기, 증상, 임신계획 등을 모두 종합하여 하이푸 시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자궁내강에 위치한 4cm 이하의 ‘점막하 자궁근종’의 경우에는 자궁경 치료를 통해서도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김 원장은 “하이푸 치료의 특징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만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하여 향후 임신과 출산에 영향이 없도록 자궁을 지키는 것인 만큼 의료진의 난이도 높은 숙련도와 세심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같은 장비로 시술이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시술 의료진에 따라 치료 효과 또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하이푸 시술 전에는 반드시 해당 병원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료 후 부작용 사례는 없었는지, 임신과 출산 사례는 있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권장된다”고 강조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