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가정에 파견돼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아이돌보미 신규 참여자를 이달 28일까지 집중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돌보미는 맞벌이 등 양육에 큰 부담을 느끼는 가정에서 부모가 돌아올 때까지 놀이 활동, 식사·간식 챙겨주기, 등하교 지원 등 틈새보육을 수행하는 인력이다. 생후3개월~만 12세인 자녀가 있다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의 이번 신규 아이돌보미 집중 모집은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 및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예상되는 추가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림동에서 활동할 돌보미 확보에도 목적이 있다.
사업 참여 신청은 연령에 관계없이 심신 건강한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수당은 주15시간을 기준으로 그 이상 활동하면 주휴수당을 포함해 시간당 1만80원, 그 이하인 경우에는 시간당 9650원이다.
신청자는 구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달 18일부터 29일까지 있을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에서 이론교육 80시간과 현장실습 10시간을 수료하면 정식 아이돌보미로 활동하게 된다. 단, 보육교사 등 보육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현장실습만 이수하면 바로 활동할 수 있다.
아이돌보미는 올해부터 근로자로 인정돼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수당을 전부 지급받을 수 있도록 처우가 개선됐다. 또한 구는 신규 아이돌보미 양성교육 참여 시 교통비를 지원하고 월 60시간 이상 활동하는 돌보미에게는 추가 수당을 주는 등 실질적인 보상을 더해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낼 계획이다.
구 출산장려팀 관계자는 "이달 집중 모집 외에도 연중 수시로 아이돌보미를 충원해 돌봄이 절실한 가정의 양육부담을 줄여주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