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이 대전광역시와 대전 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약 4년간100억 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재활 치료 시설을 비롯해 돌봄교실과 파견학급 등 교육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넥슨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4년 12월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200억원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된 국내 첫 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지난 2016년 개원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넥슨재단 출범 당시 발표했던 제2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계획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광역시 시장은 “대전 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으로 치료 및 재활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환아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넥슨재단과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병원 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