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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간 길고 전염성 강한 '홍역', "울렁거림•장염•기침할 경우 소아 예방접종 필수"

입력 2019-02-26 15:08:32 수정 2019-02-26 15: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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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첫 홍역 환자가 나온 뒤 경기도 시흥, 안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홍역 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소아 홍역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외에도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발생 지역 여행자 중미 접종자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라면 홍역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방접종은 필수로 맞는 것이 좋다.

홍역이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한 질환인 만큼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울렁거림, 장염, 고열, 기침, 발진 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에 천안 불당동에 위치한 '아이튼튼소아과' 김범수 원장은 "예방접종이란 바이러스 질환과 세균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약독화 생백신이나 불활성화 사백신을 주입해 감염질환을 방어하는 면역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며 "소아 감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홍역 예방접종은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게 될까? 울렁거림, 장염, 고열, 기침, 발진 등을 한 번에 일으키는 급성 발진 성질 환인만큼 예방접종 시기가 도래한 소아 환자나 고위험군 등은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적기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 일정에 따라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시기에 두 차례에 걸쳐 예방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 원장은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을 여행할 때는 홍역 예방백신을 출국 4~6주 전 최소 한 달 간격을 두고 2회 모두 접종해야 한다"라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천안 소아과 아이튼튼소아청소년과 김범수 원장은 "홍역은 잠복기가 길고, 전염성이 높은 질환인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홍역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한 소아가 홍역 환자와 접촉한 경우 아이의 연령, 면역 상태에 따라 면역 글로불린을 맞거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인춘 키즈맘 기자 you@kizmom.com
입력 2019-02-26 15:08:32 수정 2019-02-26 15: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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