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전국 220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소규모 어린이집‧유치원 등 34,292개 시설(전체 64%), 124만명 어린이(전체 55%)의 급식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고 급식 안전관리 수준도 향상됐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어 체계적인 급식관리에 어려움을 겪기 쉬운 소규모(어린이 100인 미만) 급식시설(전체 91%)의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돼 왔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269개 시설, 7만명 어린이가 추가로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우수 지원사례 포상 등을 위해 ‘2018년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성과 보고회’를 오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센터 우수 지원사례 공모전’을 통해 위생‧영양관리 방문지도, 어린이‧조리원 등 맞춤형 급식교육 등의 주제로 3개 분야에 걸쳐 139개 센터에서 202편이 응모되었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 중 상위 7편에 대해서는 현장 발표를 실시하여 전문가와 센터 직원들의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최우수작과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위생 환경 개선, 적정 염도 관리, 식단에 따른 적정량 제공 등 급식관리 수준이 높아진 어린이집 18곳에 대해서도 시상할 예정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경제활동 증가 등으로 보육 장소가 가정에서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급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르신, 장애인 등까지 급식관리 지원체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