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식이 있는 3월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왔다. 인생에서 첫 아이의 첫 번째 초등학교 1학년을 앞둔 부모라면 당사자인 아이 만큼이나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느끼고 있을 것이다.

흔히 초·중·고 12년을 장거리 육상과 유사하다고 한다. 그래서 긴 학업 생활의 스타트라인에 선 초등학교 1학년을 마라토너에 비유하기도 한다. 만약 짧은 시간 내에 승부를 보는 경우라면 부모는 폭발적인 스타트를 할 수 있는 '스타팅블록'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지만 학교생활은 다르다.

학교에 나가는 아이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의욕이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라톤에서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부모가 해줘야 한다.

오랜 여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첫 걸음부터 신중히 생각하며 발을 내딛는다면 시간은 부모와 아이를 생각보다 빨리 결승선에 데려다 놓는다. 그리고 그 첫 걸음은 아이가 앞으로 학교에서 사용할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다.

놓치기도 쉽지 않지만 무언가에 홀린 듯 잊어버리거나 무의식 중에 그냥 넘길 수 있는 필수 입학 준비물을 알아본다.

▲가방
가방은 등하교 필수품으로 모든 준비물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벼워야 한다. 또한 양쪽 어깨에 메고 다녀야 하므로 어깨에서 흘러내리지 않는지 시착용을 해보는 한편 어깨끈의 너비와 소재에도 주목해야 한다.

수납공간도 살펴보자. 수납공간이 많으면 아이가 직접 준비물을 챙길 때 헷갈릴 수 있으니 메인 수납과 2~3개의 보조 수납공간만 있어도 충분하다.


▲실내화 및 신발주머니
실내화와 신발주머니도 1학년 입학 준비물 중 하나다. 실내화는 학교에 있는 동안 아이가 계속 신고 다니므로 발을 전체적으로 감싸 주는 동시에 고무 소재를 택하자. 밑창이 너무 얕으면 교실 바닥의 압정 등에 발이 찔릴 수 있어서다.

신발주머니는 천으로 만든 것이 좋다. 아이가 다루기에 따라서 형태가 자유롭게 변형되는 소재라 좁은 공간에 욱여넣기 적당하다. 학년이 올라가며 발 사이즈가 커진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처음 사는 신발주머니 크기에 여유를 주자.


▲문구류
문구류도 새 것으로 마련해 아이가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자. 하지만 새 상품이라고 해서 비싸고 여러 종류로 구비해야 하는 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공책과 크레파스가 신입생 준비물에 있어 '과유불급' 적용 대상이다. 어떤 공책이 필요할지 몰라 유선노트, 무선노트는 물론 오선지까지 전부 사는 경우가 있는데 한 번도 못 써보고 책장에 보관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크레파스도 마찬가지다. 미술 시간에 원하는 색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가 난처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일단 최대한 많은 색을 사기도 하는데 이는 아이 걱정이 앞선 부모의 기우이다. 학교 혹은 담임 선생님의 지침을 따르는 게 현명하다.


▲양치 도구
식사 후에 필요한 양치도구도 장만하자. 칫솔은 아이의 치아와 잇몸을 상하지 않게 하는 부드러운 칫솔모인지 확인하고 칫솔과 치약에 이어 자칫 놓치기 쉬운 양치컵도 빼놓으면 안 된다. 손에 물이 묻어 컵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 깨지지 않는 소재를 선택해야 안전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마지막으로 아이가 학교에서 장건강까지 스스로 관리하도록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챙기자. 아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선택해 꾸준히 먹이면 장건강 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장대원 네이처 키즈는 대원제약이 선보이는 어린이용 유기농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농 인증을 받은 장대원 네이처 키즈는 95.00%의 유기농 부원료를 함유했다.

이에 합성감미료·합성향료·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산화규소·HPMC 등 5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았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균주인 L.rhamnosus GG와 세계 3대 유산균으로 불리는 캐나다 로셀(ROSELLE)사의 것을 사용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