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중 한국의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Air Visual)은 지난해 전 세계의 초미세먼지 오염도를 분석한 ‘2018 세계 공기질 보고서’를 5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2018년 전 세계 초미세먼지 오염도를 국가 및 도시 단위로 측정, 순위를 매긴 최초 자료로 73개국 3천여 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초미세먼지 농도 2위를 차지했으며 1위는 칠레였다.
그러나 OECD 회원국 도시별로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을 땐 상위 100개 도시 중 44개 도시가 순위에 올라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국내 도시들 가운데 경기도 안성이 13위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도 원주, 전라북도 전주, 경기도 평택, 이천, 충청북도 청주, 경기도 시흥, 양주 등이 포함됐다.
에어비주얼 보고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해마다 700만 명의 조기 사망자를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대기오염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연간 2250억 달러(약 253조 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