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전문 약초관리사 육성 프로그램인 ‘건강을 지키는 허준약초학교’ 운영 계획을 내놓고 6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직업능력향상과정의 일환인 허준약초학교는 단순 일자리 지원을 넘어 전문적인 지식과 업무능력을 갖춘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취업 준비생 등 도시농업에 관심이 많거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주제는 약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활용방법 등을 주 내용으로 이론과 현장체험을 병행한다. 질병에 따른 약초 효능, 면역에 좋은 약초 등 이론수업 12회와 강원도 인제, 홍천 등에서 진행되는 2회의 현장실습을 포함해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교육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허준약초학교에 위탁 운영하며 한의학 박사, 농학 박사, 생물학 박사 등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총 56시간의 교육 중 50시간 이상을 수료할 경우 약초관리사 자격검정 응시기회가 부여된다. 또한 정부의 귀농인 지원 혜택 조건 중 하나인 의무교육시간으로도 인정된다.
교육은 오는 4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4주간 진행된다. 참여 자격은 마포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4월 5일까지 마포구 교육포털에서 신청하거나 마포구 교육청소년과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총 14회 교육과정에 2만원이며 교재비와 현장 실습비, 응시료 등 약 20만5000원의 별도 비용이 있다.
(사진: 마포구 제공)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