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3월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과 가정 등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12일 질본에 따르면 병원을 통해 집계되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지난겨울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다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독감'으로도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와 다르게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질본은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동·청소년이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이 회복된 이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
질본은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 등 오셀타미비르 성분 계열의 부작용 논란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인과관계가 인정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나, 발생 가능한 사고를 방지하고 중증 합병증을 조기에 인지하기 해야 한다"며 "의료인은 진료 시 경과관찰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환자 보호자는 발병 초기에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