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7년 13만7,610명으로 집계됐다.

요실금을 겪고 있지만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중년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요실금이 최근에는 젊은 30대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요실금 발병 연령대가 낮아진 원인에는 높아진 출산 연령대도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일반 산모들보다 진통시간이 길어지게 되는데, 이때 질 근육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골반저근 또한 약해져 모든 장기가 골반저근 아래로 눌리면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괄약근 힘이 풀어지고 요실금 증세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여자는 요도가 짧은 해부학적 구조와 함께 임신, 출산, 골반 내 염증 등으로 남성보다 요실금 발병 위험이 22배나 높다.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 불편과 함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데 심리적으로는 위축감, 자존감 하락 등을 동반할 수 있고 이는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성의 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지고 탄력성을 잃게 되기 마련인데, 이로 인해 질수축력이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지면서 요실금, 질염, 질건조증이 생기게 된다.

질 근육을 복원하는 비비브 시술은 현존하는 레이저 장비 중 가장 강력한 질타이트닝 효과가 입증되면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질이완증 치료 허가를 받기도 했다. 비비브 시술은 절개나 봉합뿐 아니라 마취 또한 필요없이 30분 내외로 모든 시술 과정이 종료되기 때문에 점심시간만을 이용해 충분히 시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비비브 시술은 현재까지 전 세계 65개국, 100만명 이상의 여성에게서 시술되었음에도 부작용 사례가 없었을 만큼 안전하지만, 시술 경험이 미숙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았다가는 질건조증이 유발되거나 성감 개선 효과가 낮아질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덧붙여 요실금 증상이 나타난다면 식습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녹차 등의 음식과 음주 등은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도움말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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