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영유아 보육과 관련한 상담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작구가 보육 전문 상담 및 안내 서비스 창구를 일원화한 보육콜센터 '아이원'을 출범한다.
아이원은 영유아 보육과 관련된 상담과 안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콜센터다.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와 조부모, 어린이집 등에 근무하는 보육교직원이 육아정보나 민원 등을 구청과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이중으로 접수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 조직됐다. 보육업무를 해본 경력이 있는 상담원을 선발, 전문적으로 체계적인 상담 안내에 나선다.
대방동 동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위치한 보육 전문 콜센터는 오는 24일 오후 출범식과 동시에 본격 운영된다. 대표번호는 '육아친구'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영유아 발달과 육아 정보,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시간제보육과 아이돌봄 서비스, 양육수당과 부모 교육 등 양육자를 위한 상담을 비롯해 보육교직원을 위해서는 어린이집 설치·운영과 보육교직원 인사, 근무환경 개선 등을 상담할 수 있다.
동작구는 민원 내용에 따라 즉각적인 갈등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즉각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심층상담이 필요한 경우 영유아 아동발달상담실로 연계할 계획이다. 구는 보육 전문 콜센터 설치와 함께 올해부터 0세반, 3세반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을 복지부 기준보다 줄이는 동시에 20인 이하 규모 어린이집 원장이 교사를 겸직하지 않도록 하는 등 보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원이 보육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는 주민들의 육아친구로 자리잡았으면 한다"며 "보육정책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