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늦은 밤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본격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노원구와 은평구 2개 자치구를 시범대상지로 선정해 총 13개소를 시작으로 하반기 50개소까지 확대하고 2022년까지 총 400개소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다니는 만 0~5세 아동이 대상이며 월~금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된다. 보육료는 60시간 한도(맞춤반 영아와 유치원생 오후 6시 이전 자부담 시간당 3100원)로 저녁식사는 자부담해야 한다.
기존처럼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필요 없이 앞으로는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포털 회원 가입 후 집에서 가까운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선택하면 된다.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은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잔여 인건비와 반 운영비, 조리원 수당, 아동연계 보육교사 출장비, 보육 도우미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 받는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앞으로는 보육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중점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며 "라며 “야간보육 서비스를 내실화하는 등 틈새 없는 보육체계 실현을 통해 시민들의 육아부담을 덜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