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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갑작스런 운동시' 척추압박골절' 질환 위험 ↑

입력 2019-04-30 13:27:48 수정 2019-04-30 13: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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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시기에 병원을 찾은 환자가 (41만7635명) 가장 많았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 무리해서 운동하게 되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있는 반면 아직 우리의 신체는 다 풀리지 않은 상태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럴 때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척추압박골절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전문의에게 척추압박골절의 증상과 본 증상이 의심될 때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척추압박골절은 봄철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평소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뼈가 외부의 약한 충격에도 척추에 금이 가거나 척추뼈가 주저앉아 심한 허리통증을 느끼는 등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끼는 퇴행성 질환 중 하나다.

많은 골절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으며, 환자의 대부분은 염좌 정도로 간과하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남성보다는 골밀도 감소가 느는 여성에게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일단 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은 예방이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전에 골밀도를 최고 단계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폐경 이후 골의 재흡수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의 증상으로, 척추뼈가 부서지고 내려앉게 됐을 때 해당 부위와 연관된 신경통을 일으키는 등의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척추에 여러 방향으로 금이 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척추가 신경을 눌러 심한 허리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때 움직이기 힘들고 몸이 앞으로 굽는 현상과 가슴, 어깨, 엉덩이 통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의심될 때는 안정을 취하고 찜질이나 소염제, 진통제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때에 따라서 물리치료나 보조기 착용 등을 시행하며, 보전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걸을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허리 통증은 아주 흔한 증상이지만 개개인마다 질병의 원인이 다르므로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전문의와 상의 후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도움말 시원마취통증의학과의원 송동현 원장 >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19-04-30 13:27:48 수정 2019-04-30 13: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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