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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공원·산책로 등 진드기 서식분포 조사

입력 2019-05-09 09:30:29 수정 2019-05-09 09: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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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한강·도시공원, 산책로, 천변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할 수 있는 참진드기의 서식 분포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감염병인 SFTS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혈소판 감소와 함께 고열(38∼40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전국에서 866명의 SFTS 환자가 발생, 이 중 174명이 숨졌다.

서식 분포 조사는 하얀 천으로 풀숲을 훑는 플래깅(Flagging) 기법으로 주기적으로 진드기를 채집, 분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진드기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검사한다.

시는 참진드기가 많은 곳에 제초 및 기피제 배치 작업과 함께 주의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서울 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가 있는 진드기는 발견된 적이 없었지만 시민들은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여름부터 가을까지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5-09 09:30:29 수정 2019-05-09 09:30:29

#서울시 , #진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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