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와 황민이 25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합의 이혼했다.
박해미 측 관계자는 14일 스포티비뉴스에 "박해미와 황민이 최근 이혼에 합의하고 법원에 합의이혼확인서를 제출했다"며 "양측이 깔끔하게 이혼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지난해 8월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화물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차량에 함께 탑승했던 극단 소속 직원과 배우 등 2명이 사망했으며 황민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박해미는 사고 직후부터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하며 모든 피해를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피해자 유족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사고 피해자 측은 "황민의 처벌과는 무관하게 박해미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사죄와 진솔한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1993년 ‘품바’라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1995년에 결혼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