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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아이부터 성인까지 일상생활 속 관리와 예방접종 필수"

입력 2019-05-28 12:02:42 수정 2019-05-28 12: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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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이라 해도 소아감기는 안심할 수 없다. 일교차가 크다 보니 몸이 일정한 온도를 맞추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도 기관지나 점막을 자극해 감기를 걸리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일반적인 감기는 약을 복용하면 쉽게 완치가 되지만, 만약 아이가 약 복용 이후에도 별다른 차도 없이 지속적으로 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폐렴'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폐렴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므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늑막염이나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어 평소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소아 폐렴은 증상 발생 이후 초기에 치료를 필요로 하지만, 무엇보다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과 상담 후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을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만약 조부모가 자녀의 육아를 돕고 있다면, 조부모 역시 감염병 관리 예방을 위해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 과거 영국에서 소아, 부모,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조부모의 폐렴구균 보균 가능성이 평균 4.7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서 중이염, 부비동염 및 폐렴과 같은 질환을 많이 발생시키지만 고령자에게는 국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아 백신 접종을 통해 폐렴을 철저하게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예방 접종 이후에도 영유아•성인 모두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예방법을 지켜나가야 한다. 아이의 장난감 용품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고, 가족 중에 감기 환자가 있다면 수건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또한, 집에만 있기보다는 일정 시간 밖으로 나가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체조 등을 하는 것이 좋으며 환기를 통해 실내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야 한다.

도움말 : 천안 아산 소아과 '아이튼튼소아과' 김범수, 김규원 대표원장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19-05-28 12:02:42 수정 2019-05-28 12: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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