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긴급재난문자를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하는 서비스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제공한다.
행안부가 관계 중앙부처나 지자체에서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를 한국관광공사로 전달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이를 영어와 중국어로 신속히 번역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2014년에는 영문앱인 ‘Emergency Ready'를 처음으로 개발해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관광객에게 재난안전 정보 제공을 시작한 행안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긴급재난문자 영어, 중국어 자동번역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번역 오류라는 한계점이 발견되자 외국인 관광객에게 24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의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재난정보전달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관광객이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위험상황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