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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정치하는 엄마들’ 선정

입력 2019-06-20 10:09:27 수정 2019-06-20 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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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사립유치원 문제를 이슈화하고 해결촉구를 위해 앞장선 ‘정치하는 엄마들’을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성평등 실현, 여성인권 및 안전강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공적이 큰 시민·단체·기업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사립유치원 문제 공론화 및 해결을 위한 활동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엄마’들이 시민역량을 지닌 정치적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사회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 그 외에 성평등 인식개선을 위한 ‘핑크노모어’ 프로젝트(성별․인종․장애․외모 등에 관한 차별적 콘텐츠는 모두 OUT!), 전국 스쿨미투 당사자 법률지원, 2017년 칼퇴근법 통과 촉구 등 성평등 사회실현 및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바가 커 올해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2017년 6월 창립한 시민단체로, 엄마들의 정치 참여를 통해 엄마여서 겪는 한국 사회의 불합리, 구조적 모순을 개선하고자 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시는 지난 4월22일부터 5월28일까지 ‘성평등 실현’, ‘여성인권 및 안전강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 3개 분야에 대해 서울시 성평등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개인 및 단체 수상자 6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이다. 부문별로는 ‘성평등 실현’ 부문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인권 및 안전강화’ 부문에서 2명,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부문에서 1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과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한국여성노동자회(단체), 김보람(개인),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단체)가 선정됐다.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은 성평등주간인 7월 1일(월) 오후 2시 서울시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열린다.

시는 이날 성평등상 시상식 외에도 ‘일상에서 성평등을 외치다!’라는 주제로 ‘2019 성평등주간 행사’를 하루 종일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씨네토크’가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리고,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성평등 노동정책 특강 및 토론회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2019 성평등주간 체험행사’가 시민청 시민플라자B 등에서 진행된다. 정책․학교․직장에서의 성평등주간 체험행사, 여성 공예제품 홍보 및 전시 등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침묵하지 않고, 주체로서 성평등한 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애써 오신 분들이 선정되어, 향후 성평등 사업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 또한 앞으로도 일상에서의 성평등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6-20 10:09:27 수정 2019-06-20 10:09:27

#성평등 , #정치하는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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