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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남성육아휴직자 경험 청취 통해 가족친화문화 확산

입력 2019-07-12 14:37:32 수정 2019-07-12 14: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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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차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가족친화 인증기업 관계자와 육아휴직 경험 아빠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가족친화인증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의 일과 생활 양립제도 운영 현황과 남성 육아 휴직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담을 듣고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및 인식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아빠들은 육아휴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배우자의 육아휴직 후 복귀로 인한 돌봄 공백, 배우자와 자녀의 건강에 대한 염려, 배우자와 공동육아를 원해서 등을 꼽았다.

또한 육아휴직을 하면서 자녀들과 친밀감이 높아지고 친구 같은 아빠가 된 것 같아 좋았으나 육아휴직 기간 동안 3개월을 제외하고는 임금의 일부밖에 지급받지 못한 점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국내 남성 육아휴직 현황은 지난 2009년 502명에서 2017년 1만43명으로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과거에 비해 이용정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남성 육아휴직자들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가 크고 이를 낯설게 바라보는 시각이 만연한 것이 현실이다.

김희경 차관은 "여성가족부가 그 동안 가족친화 직장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마련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제도를 실제 이용하고 운영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남성육아휴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더욱 확대하고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 및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7-12 14:37:32 수정 2019-07-12 14:37:32

#육아휴직 ,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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