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돌봄SOS센터’가 오는 18일부터 첫 선을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성동ㆍ노원ㆍ은평ㆍ마포ㆍ강서구 등 88개동에서 시범 운영된다. 복지·보건 서비스의 통합창구로 동주민센터에 설치·운영되며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가 배치된다.
돌봄SOS센터는 8가지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대상자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시재가 서비스’ △단기간 시설 입소를 지원하는 ‘단기시설 서비스’ △병원 등 필수적인 외출을 지원하는 ‘이동지원 서비스’ △형광등 교체 등 가정 내 간단한 수리ㆍ보수를 지원하는 ‘주거편의 서비스’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식사지원 서비스’ △지역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 연계해 만성질환을 관리해주는 ‘건강지원 서비스’ △말벗 등 정서 지원을 하는 ‘안부확인 서비스’ 등이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돌봄매니저’가 찾아가 각 개인별로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돌봄계획’을 수립한 뒤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로 연계해준다.
다만 올해 시범사업 기간 동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으로 지원 대상을 정하고 서비스 비용도 저소득층에 한해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관련 부처 협의와 조례.지침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는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시민에게도 서비스 비용 일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