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한 시간 동안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CCTV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회당 15명 내외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CCTV와 비상벨을 직접 체험하고 각종 범죄 등 위급상황 시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6월에 처음 시작됐으며 이달 17일에는 문정 동화나라 어린이집에서 10여명이 참가했다.
회당 한 시간씩 이루어지는 본 프로그램은 ▲CCTV통합관제센터의 역할과 CCTV의 기능 소개 ▲우리 동네 CCTV 위치와 실제 영상 확인 ▲CCTV 비상벨 작동 및 관제 체험 ▲위급상황 대처방법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실제 우리 동네의 영상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위급 시 CCTV통합관제센터로 연결되는 비상벨을 체험할 수 있어 흥미롭다. 여기에 송파경찰서 생활안전과 범죄예방진단팀 경찰이 직접 시연에 나서 생생함을 더한다.
이는 단순 강의가 아닌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생활 속 안전의식이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송파구는 방범, 공원관리, 어린이보호, 주정차단속, 재난예방 등을 위해 관내 951개소에 총 1673대의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교육장소인 송파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수많은 CCTV를 관리하며 송파를 한눈에 살피는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관제를 전담하는 공무원이 경찰과 함께 365일 24시간 송파의 구석구석을 실시간으로 살펴 재난과 범죄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구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 및 참가 문의는 송파구 재난안전과로 하면 된다.
엄대섭 구 재난안전과장은 "어린이들이 생활 속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체험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며 "꼼꼼한 실시간 관제와 철저한 CCTV 관리로 안전한 송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