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19일 인천에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를 개소했다.
여가부는 지난 4월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정착 및 인권보호 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운영기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담소 개소 지역을 선정했으며 이번 인천 지역은 대구와 충북 청주에 이은 세 번째다.
이후에도 여가부는 하반기 중에 전남에 추가 개설하고 다음 달에는 추가로 개설 예정인 1개 지역을 선정하는 등 폭력 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담소는 가정폭력·성폭력 등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특성에 맞는 상담과 의료 및 법률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특화됐다.
이에 정상적인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지역 내 보호시설과 연계하여 임시보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이주여성들이 폭력피해를 당하게 되면 법률, 체류 불안정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이어지는 위기상황에 노출된다"면서 "폭력피해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특화된 상담소가 점차 확대돼 신설되면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통해 폭력피해를 당한 이주여성의 권리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