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다음 달부터 콜비 부담 없이 부를 수 있는 '구리앱택시' 서비스를 시행한다. 지난2006년부터 시행하던 GL콜서비스를 종료한다.
여호연 구리시 교통행정과장은 지난 25일 "7월 말 GL콜 운영이 종료될 경우 스마트폰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은 기존 전화를 이용하면 자동음성인식으로 구리앱택시에 연결돼 불편이 전혀 없다"며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구리앱택시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구리앱택시는 상담원과 통화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승객과 택시기사가 일대일로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콜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차량 지정 호출이 가능해 해당 택시의 기사 이름을 비롯해 차량번호, 법인택시일 경우 소속 회사, 면허번호, 차종, 평점까지 택시에 대한 모든 정보가 상세하게 나온다.
시민이 택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 귀가' 서비스도 제공된다. 택시를 이용할 때 가족이나 지인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승차 때부터 하차 때까지 등록된 차량번호를 문자로 실시간으로 전송해준다.
또한 호출 시 승객과 기사의 휴대폰 번호가 서로 노출되지 않는 안심번호 서비스 기능도 담고 있다.
구리시는 콜택시 시스템 개발 및 네트워크 구입 시 소요되는 과다한 비용을 모바일 콜택시 앱시스템 임대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연간 1억원 예산 절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